[여행의 향기] 등골 '오싹'…에버랜드가 '좀비도시'로 변했다

입력 2017-09-03 11:09  

'공포도시 블러드시티' 7일부터 선보여
실물 비행기로 추락 연출 등 몰입감 극대화시켜 '스릴'



[ 최병일 기자 ]
에버랜드가 핼러윈 축제를 맞아 오는 7일부터 공포도시 ‘블러드시티’를 선보인다.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호러메이즈(2011년)와 호러사파리(2014년)를 선보인 에버랜드가 7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역대급 공포체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알파인 구역과 주토피아 내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10만㎡ 부지에 조성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기능을 잃은 도시가 콘셉트다. 방문객이 조사팀 일원이 돼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도시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좀비와 맞닥뜨리며 공포체험을 하는 스토리다.

블러드시티는 이전 공포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미술감독이 세트 디자인부터 조명, 음향, 특수효과를 맡아 사실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조사팀의 추락 비행기를 연출하기 위해 실물 항공기를 공수했고 좀비 습격을 받은 버스와 자동차를 표현하는 데도 모형이 아니라 실제 차량이 쓰였다.

괴수와 좀비 역할은 100여 명의 전문 연기자가 맡는다. 보트를 타고 어두운 580m의 급류를 즐기는 호러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호러 티익스프레스, 사자와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 곳곳에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깜짝 등장해 짜릿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한다.

어둠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며 걷는 재미가 일품인 호러메이즈와 시크릿미션 코너는 핼러윈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다. 블러드시티 광장에서는 매일 밤 수십 명의 좀비가 등장하는 상황극과 플래시몹 댄스, 포토타임 이벤트가 펼쳐진다. 입구에 마련된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선 분장 전문가가 좀비 메이크업을 해준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공포체험 코너도 선보인다. 스페셜 체험존에선 VR 기기를 이용해 마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호러 티익스프레스 옆에 있는 VR 어드벤처 체험관에서는 4차원(4D)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호러메이즈를 가상 체험해볼 수 있다.

부스트리트(Boo Street), 해피 핼러윈 이벤트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유령 퇴치를 테마로 한 마녀 빗자루 공 굴리기, 몬스터 볼링, 주사위 던지기 등 게임에 참여해 미션에 성공하면 핼러윈 사탕을 선물로 준다. 50여 종의 핼러윈 캐릭터가 등장하는 해피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와 핼러윈 마법사의 카드, 공중부양, 스펀지 마술 거리공연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핼러윈 축제 블러드시티는 11월5일까지 60일간 이어진다. 블러드시티 개장은 매일 저녁 7시부터다. 일몰 시간에 따라 개장 시간은 앞당겨질 예정이다. 마담좀비 분장살롱, 시크릿미션, 호러메이즈, 호러사파리는 유료다. 5000원부터. 나머지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에 맞춰 전체 공포체험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100명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한다.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좀비 분장을 하고 호러 티익스프레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 호러사파리 등 모든 호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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